강릉, 소금의 바다, 그리고 나의 이야기
강릉 바닷가에 서면, 짠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죠. 그 바람에는 햇살에 말린 소금의 향기가 은은하게 섞여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처음 강릉에 왔을 때 그 냄새에 좀 놀랐어요. 서울에서 자란 저에게는 낯선, 강렬한 짠내였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냄새가 편안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마치 할머니 댁에 갔을 때 느끼는 포근함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강릉의 소금은 그냥 소금이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