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의 휴머노이드 서평 인간과 기계, 경계를 넘어서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대에, 김상균 교수의 `김상균의 휴머노이드`를 접하게 된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사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영화 `아이언맨`의 영향을 받아 로봇 공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었었다. 그때의 호기심이 대학교 전공 선택에까지 이어져, 현재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인공지능 분야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내가 꿈꿔왔던 미래 기술의 현실적인 면모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윤리적 고민을 동시에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래서 더욱 몰입해서 책을 읽게 되었고, 이 서평을 통해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책은 저자의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역사, 현황, 그리고 미래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창기 휴머노이드 로봇의 조잡한 모습부터 최근 인간과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진 로봇의 발전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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