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위한 변명 서평

몇 년 전 서점가를 휩쓴 베스트 셀러 중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이 이었다. 수백만부가 팔리며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돈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에 일침을 가하고 새로운 부자 관을 심어줬으며, 현재까지도 건강한 부자가 되기 모임 등이 생겨날 수 있는 시발점이 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전통적인 유교문화 사회로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배척이 유난히 심한 사회이다. 돈을 밝히는 사람들은 속물 소리나 듣기 십상이며 인간성까지도 문제시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왔다. 나 자신도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돈에 대한 많은 해악들만을 배워왔고,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만을 배워왔지, 진정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 지식들에 대해 학교는 물론이거니와 어떤 선생님이나 선배에게 배워본 기억이 없다. 그러나 또 다른 한편으로 한국 사회만큼 부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회도 흔치 않은 듯 하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물질에 대한 이중적인 성격에 일침을 가한 ‘